치아 사이에는 원래 치간공극이 있습니다
치아와 치아가 위쪽에서 맞닿는 부분을 접촉점이라고 하고, 그 아래 잇몸 쪽 공간을 치간공극이라고 합니다.
잇몸과 잇몸뼈가 건강하면 치간유두라고 하는 잇몸이 이 공간을 대부분 채우기 때문에 겉에서는 빈 공간처럼 잘 보이지 않습니다.
치석과 부은 잇몸이 공간을 가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
치석과 잇몸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뼈가 내려가고 치간유두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.
그런데 그 공간에 치석이 많이 쌓여 있거나 잇몸이 부어 있으면 실제 빈 공간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.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하고 붓기가 빠지면 그동안 가려져 있던 공간이 눈에 띄게 됩니다.
블랙 트라이앵글은 왜 보이나요?
치아 사이를 채우던 잇몸이 줄어들면 접촉점 아래에 삼각형 모양의 어두운 공간이 보일 수 있습니다. 이를 흔히 블랙 트라이앵글이라고 합니다.
치주질환으로 잇몸뼈가 내려간 경우에 더 뚜렷해질 수 있지만, 잇몸뼈 소실이 크지 않아도 잇몸의 형태나 내려간 정도에 따라 나타날 수 있습니다.
스케일링 때문에 잇몸뼈가 갑자기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이미 진행되어 있던 잇몸과 잇몸뼈의 변화가 치석 제거 후 드러난 경우가 많습니다.
모든 사람에게 같은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
치석의 양, 잇몸 염증, 잇몸뼈 상태, 치아의 모양과 배열에 따라 스케일링 후 보이는 변화는 다릅니다.
음식물이 계속 끼거나 공간이 불편하다면 접촉점이 실제로 벌어진 것인지, 잇몸 쪽 공간이 드러난 것인지, 잇몸 상태에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.